방문기관
피닉스 어린이박물관 (Children’s Museum of Phoenix)

주요내용
1) 박물관의 입지와 접근성
피닉스 어린이 박물관은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아리조나주의 주도인 피닉스를 대표하는 인기있는 박물관 중 하나로, 피닉스 컨벤션 센터가 있는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피닉스 어린이 박물관은 1998년 소규모 그룹의 자원봉사자들이 세운 가족 박물관(Family Museum)으로 시작하였다. 2008년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먼로 학교(Monroe School)를 개보수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다.
박물관 1층에는 안내 데스트와 뮤지엄 숍이 있고 중앙에는 2층 높이의 커다란 조형물 형태의 놀이기구가 있다. 중앙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복도에서는 물론 여러 교실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고, 가족방과 같은 개별 공간이 있어 가족별로 보다 개인적이고 편안하게 쉬면서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2) 박물관의 지원활동 및 관련행사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매일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생일파티 뿐만 아니라 결혼식, 가족행사, 베이비 샤워, 고등학교 졸업파티 등과 같은 특별한 행사를 위한 장소로 대여할 수 있다.

3) 교육 프로그램 종류 및 운영 어린이 박물관은 이전하여 개관하기 전부터 ‘여러분들이 어린 시절의 꿈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Childhood Dreams Built By You]’라는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모았다. 또한 ‘벽 없는 박물관(Museum Without Walls=MWW)’이라는 이동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 1998년에서 2008년까지 275,000명이 넘는 인원의 참여가 있었다. 박물관의 입장료는 회원이 아닌 경우 12달러이며, 1세 이하의 아이들은 무료이다. 입장료를 내면 ‘Brain Time’이라는 두뇌발달을 위한 프로그램과 요가교실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방문 당일 생후 15개월에서 3세의 아이들[toddlers] 반과 3세에서 5세의 아이들[preschoolers] 반으로 나누어 2차례 두뇌발달 프로그램이 있었다. 마음껏 물감을 칠할 수 있는 ‘Mess Makers’프로그램과 어린이 과학교실 등은 별도로 10달러의 참가비를 지불해야 한다. 박물관 2층에 있는 Art Studio에는 항상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관찰 및 평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곳곳에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우선 기본적으로 사용설명서나 지침을 두지 않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직관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만지고 만들고 냄새도 맡으며 놀고 즐기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방과 가족화장실도 눈에 띄었고 유모차를 세워두는 곳과 유모차가 다닐 수 없는 곳도 존재하는 것도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으로 느껴졌다.

제안
피닉스 어린이 박물관은 이미 없어진 삼성어린이박물관과 가장 비슷한 공간으로 생각된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유치원 단위의 단체 관람객이 많아 인솔 교사의 지도에 따라 한꺼번에 이동하고 단체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개별 보호자와 함께 자유롭게 경험하는 것에 비해서는 일률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어린이 박물관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유치원 이하의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은 거의 없는 듯하다. 보호자의 동행이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보다 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앞으로 더욱더 생겨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